옛날과는 달리 요즘은 다양한 스탠드얼론형의 VR HMD가 시장에 출시되어있습니다.
다양한 기기들만큼이나 다양한 성능을 내세우며 소비자에게 어필을 하고 있는데,
드래곤아이 8K는
200인치급 시네마 HMD를 내세우며 영상감상용 HMD로써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명시했다시피, 드래곤아이8K는 스탠드얼론 형태의 VR기기입니다.
스탠드얼론 HMD의 장점으로는 거추장스러운 추가적인 선이나 부착물 없이도 간편하게 VR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PCVR로 개발도 하고 게임도 많이 즐기지만, 영상감상을 할때만큼은
스탠드얼론 HMD의 편의성을 쫒아올 기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HMD를 보유하고 있고 체험을 해보았지만,
드래곤아이 8K의 특히, Real RGB 4K Fast-LCD를 통해 느낄수 있는 시원시원한 화면과 선명한 색감등을 느끼며
이에 준하는 HMD들은 존재하겠지만, 이보다 뛰어난 HMD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엑시노스8895의 기본기 충실한 모바일 AP를 통해 고성능의 컨텐츠 재생 능력과
72Hz의 화면 주사율와 하드웨어 디코딩 기술을 통해 업스케일링 되어 재생되는 8K영상을 감상하면서
깊은 감탄을 하며 이제 스탠드얼론 HMD도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색다른 즐거움을 찾고 계신다면,
집에서 영화관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는 드래곤아이 8K를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º외관/구성
외관은 여타 스탠드얼론 HMD들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컨트롤러와 HMD 두개의 파츠로 구성이 되어있고, 컨트롤러는 AAA건전지를 이용하며,
HMD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이용하여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하고 있습니다.
기기의 우측면에는 컨트롤러 없이도 제어를 가능하게 해주는 제어버튼들이 존재합니다.
기기의 좌측면에는 이어폰 단자와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마이크로5핀 단자가 존재합니다.
조금 아쉬운부분은 5핀단자가 아니라 C타입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기의 하단에는 저장공간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전원버튼, 음량버튼이 존재합니다.
저장공간은 재원상 512기가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 4K이상의 영상을 넣기 위해서는 NTFS 혹은 exFAT 파일포맷을 권장합니다.
컨트롤러 전면에는 터치패드와 제어버튼(앱버튼, 홈버튼) 그리고 후면에는 트리거가 존재합니다.
추가로 컨트롤러는 AAA건전지를 사용하며 후면의 배터리 덮개를 열어서 장착하면 됩니다.
....사실 열려고 열심히 낑낑대다가 안열려서 틈 사이로 카드를 넣고 비틀어서 열었습니다. 너무 뻑뻑했어요 ㅠㅠ
컨트롤러를 처음 잡았을때의 촉감은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을법한 플라스틱 재질이었습니다.
저는 오큘러스 고 컨트롤러가 사용감이 영 좋지 않게 느꼈었는데, 드래곤아이 8K컨트롤러는 한손에 쥐기에 적당한 크기였으며 각 버튼들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인식하여 누르기 좋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드래곤아이8K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렌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교군인 오큘러스 고의 렌즈입니다.
45mm의 플레넬 렌즈를 사용하였고, 약 100도의 시야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안핏 페이스가드를 구매하지 않을시 착용하였을 경우 코부분이 많이 비어 외부의 빛이 많이 들어와
컨텐츠 감상에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드래곤아이 8K는 53mm직경의 플레넬 렌즈로 양안이 구성되어있으며, 105도의 시야각으로
굉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드래곤아이8K는 다른 HMD들과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준수합니다.
그리고 얼굴을 덮는 페이스가드 역시 코를 부드럽게 덮어줘 착용시 주변의 빛이 새어들어오는 것을
잘 막아주어 큼직한 렌즈에서 오는 몰입감을 방해하지 않게 잘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탠드얼론 HMD를 착용하면 물안경을 착용한 것 같은 불편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드래곤아이8K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그런 불편함이 가장 적었습니다.
플레넬(프레넬) 렌즈는 구조상 동심원이 조금 보이거나 빛번짐이 보인다고는 하지만, 영상을 감상할때 크게 방해가 될 정도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페이스가드가 탄탄히 얼굴을 잡아주어 잘 안면부에 맞게 조정을 하면 빛번짐 없이 충분히 영상을 감상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운드 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측면의 이어폰 단자를 통해 V20핸드폰의 번들이어폰을 장착 후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이어폰의 줄이 불편하다면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무선환경으로 거추장거리는 선 없이 편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저는 QCY3세대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침대에 침대에 누워서 유투브를 잘 감상했습니다.
연결하는 법은 안드로이드 계열 핸드폰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하는것과 동일합니다.
ºOTT서비스/사용기
HMD를 켜면 기본 화면에 다양한 OTT플랫폼과 게임을 위한 서비스들이 미리 내장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기본화면에는 총 3개의 패널이 떠있는데, 좌측, 정면, 우측패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좌측에는 기기에서 지원하는 OTT플랫폼이 세팅되어있습니다.
놀로 컨트롤러가 있다면 바이브포트를 통하여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VeeR는 저도 몰랐는데, 360VR영상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와 훌루, 트위치는 워낙 유명하니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추가)OTT서비스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138778&cid=60016&categoryId=60016
오버더톱 서비스
개방된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over-the-top 용어에서 top은 TV 셋톱 박스(set-top box)를 뜻한다. OTT 서비스는 초기에 셋톱 박스를 통해 케이블 또는 위성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광대역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발달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져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OTT 서비스가 확장되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미국의 넷플릭스(Netflix)와 훌
terms.naver.com
정면에는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연결되어있는데 좌측의 OTT연결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큼지막한 아이콘이 정면 패널에 띄워져있어 원하는 서비스에 접근하기가 굉장히 편리합니다.
오큘러스고, 피코VR등 여러 스탠드얼론형 HMD를 사용해보았지만, 드래곤아이 8K는 200인치 시네마 TV를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OTT서비스에 사용자가 손쉽게 접속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탠드얼론 HMD VR환경을 처음 접한 사용자라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라이브러리에서 찾아 들어가 구동하는 것까지도 많이 어렵고 헤멜 수 있는데,
메인 화면의 구성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함과 동시에 드래곤아이8K의 강점인 영상 감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 구조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큘러스고를 처음 샀을때 뭘 어쩌라고? 하며 하루정도 벙쪄있었을때를 생각하면......)
우측의 패널에는 기기내부 메모리에 저장된 파일들에 접근이 가능한 라이브러리 패널이 있습니다.
512기가의 외장 SD카드를 추가지원해주기에 용량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데다,
간편하게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이용하여 PC로 연결후, 인식된 HMD폴더에 넣어주면
라이브러리에 등록되어 간편하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5G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2.4G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넷플릭스나 유투브 등 온라인 베이스의 OTT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있어서도
끊김없이 쾌적한 환경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1QICrgxTjA
제가 감상했던 영상 링크를 붙입니다.
영상 재생시 2160P 설정으로 5G 네트워크를 통해 끊김 없이 감상하였으며,
선명하고 큼직큼직한 화면에 감탄을 하며 감상하였습니다.
유투브를 재생시, 화면 하단의 설정 버튼들로 VR모드와 환경세팅 등 편의성 기능도 빠짐없이 구비되어있었습니다.
유투브 검색화면 역시 큼직큼직하게 검색이 가능하고, 하단의 VR버튼을 활용하여 VR 영상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유투브 뿐만 아니라 메모리에 저장된 파일을 내장 비디오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이 가능한데,
다양한 배경 테마를 골라서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장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할때 컨트롤러의 트리거 버튼을 누르면 추가 세팅창이 뜨는데,
이 중에서 십자버튼을 이용하면 화면을 보기 편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볼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얼론 HMD의 존재가치라 생각합니다. 누워서 편하게 보는 200인치급 TV!)
여기까지 약 일주일에 걸쳐 드래곤아이8K를 이용하여 8K(4K업스케일링) 영상을 감상하고,
스탠드얼론 HMD의 현재와 발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단 스탠드얼론 HMD는 3DOF의 제한적인 방향축을 인식하기 때문에 게임용보다는 영상 감상용으로 이용하는것이
더 맞다고 평상시에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드래곤아이8k를 만나보면서 그 생각은 더욱 확고하게 굳어졌고, 좋은 화질과 준수한 퍼포먼스를 내주는
좋은 기기라는것을 사용하는 내내 느꼈습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몇몇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고화질의 영상을 재생하다보니 전면부가 따뜻해지는 점과,
3500mAh의 배터리는 생각보다 소모율이 빨랐습니다.
(배터리 부분은 본사와 연락을 해본 결과 테스트 기기이기에 배터리 웨어율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단자가 마이크로 5핀인 부분도 배터리 부분과 연관짓자면 조금은 아쉽습니다만,
외부 컨트롤러인 놀로를 이용하여 바이브포트 등을 활용하기 위한 부분이지 않을까 라고 감안해본다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운 부분들을 뒤로하더라도, 현존하는 스탠드얼론 HMD중 가장 큰 렌즈를 통해 구현되는 큼지막한 화면과
그 화면을 통해 감상을 할 수있는 수많은 OTT컨텐츠들을 활용하는 것, 그 컨텐츠들을 활용하는데에 있어 개발사의
배려심있는 유저 인터페이스 구성들을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기기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AS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국내에 다양한 VR 기기들을 유통/판매하는 회사인 올아이피정보통신이라는 점에
상당히 긍정적인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큘러스 시리즈를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긴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테지만, 국내에 정식 총판이 없어 AS를 받을곳이
존재하지 않아 해외로 HMD를 보내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사설이지만 해외로 RMA 보내려 해도 배터리가 달려있는 스탠드얼론형 제품은 항공택배로도 보내기 참 힘듭니다..)
짧은 기간동안 사용해보았지만, 만족스럽고 정말 욕심이 많이 나는 기기였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국가차원에서 권장하는 시기에 답답하게 집에서
무언가 새로운 취미를 혹은 재미거리에 목말라하셨다면 조심스럽게 한번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계속해서 쏟아져나오는 OTT서비스들과의 연계를 통해 항상 새로운 컨텐츠들을 즐길수 있는 점에서
영상 감상을 위해 VR 기기를 찾아보고 계셨다면 최고의 화질을 정말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드래곤아이8K를 고려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리뷰는 올아이피정보통신으로부터 기기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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